약을 오래 먹으면 몸속 영양분이 부족해진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들은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데 약을 오래도록 먹으면 몸속 영양분이 부족해져 우리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예로 고혈압약, 이뇨제 장기 복용 환자의 경우 비타민B1 결핍이 나타나고, 고지혈증약 장기 복용 환자의 경우 코엔자임큐텐이 감소하며 당뇨병약 메트포르민의 장기 복용시 체내 비타민B12가 감소한 걸로 나타났답니다. (미국 미시건대, 2014년 연구)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위하여 장기 복용하게 되는 약의 경우 부족한 영양 부분은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장기간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참고 사항입니다.

 

*고혈압약 베타차단제는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부족을 일으켜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멜라토닌이 많은 귀리, 옥수수, 토마토, 바나나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고혈압을 낮춰주는 이뇨제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성분인 비타민B1을 몸 밖으로 많이 배출시켜 부족해지면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않아 부정맥이 생길 수 있으며, 부종, 손발저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B1은 돼지고기, 시금치, 양배추, 해바라기씨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당뇨병약인 메트포르민은 비타민B12 부족을 가져와 감각신경에 손상이 생겨 손발이 따끔거리거나 팔다리에 무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B12는 고기, 생선, 우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지혈증약 스타틴 장기간 복용 시 코엔자임큐텐의 부족을 가져와 호흡곤란이나 근육경련,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엔자임 Q10은 소고기, 닭고기, 고등어, 시금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위염약 위산억제제(PPI)는 대부분의 영양소 흡수를 막아 종합영양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장기간 복용시 글루타티온이 부족해져 천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글루타티온이 부족하면 몸에 활성산소가 잘 생깁니다. 이때는 글루타치온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을 하루 800mg 이상 섭취하는 게 좋은데 과일, 생선, 고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변비약 장기간 복용시 장점막에서 점액분비를 촉진시켜 칼슘과 칼륨의 흡수를 방해해 부정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칼슘은 하루 900mg 이상, 칼륨은 하루 3500m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임약 에스트로겐 장기간 복용시 체내 비타민B2와 비타민B6가 부족해져 입술이 붓거나 형에 염증이 잘생기는 비타민B2 부족현상과, 무기력증이나 만성피로, 우울감이 잘 생기는 비타민B6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 장기간 복용시 부족해지는 영양소와 이상증상

약 종류	부족해지는 체내 영양소&물질	증상
고혈압약 (베타차단제)	멜라토닌	불면증
고혈압약 (이뇨제)	비타민B1	부정맥, 손발저림
당뇨병약 (메트포르민)	비타민B12	팔다리 무력감
고지혈증약 (스타틴)	코엔자임Q10	호흡곤란, 통증
위염약 (위산억제제)	대부분의 영양소	팔다리 무력감, 신경통, 만성피로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글루타치온	천식증상
변비약(비사코딜)	칼륨	부정맥
피임약(에스트로겐)	비타민B2, 비타민B6	만성피로, 우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