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의 원인과 증상, 치료, 좋은음식

치질은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변을 보고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섭취가 많은 동양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힘을 주면 피가 아래로 몰리면서 혈관을 팽창시켜 치질이 생기기 쉽고 자극적 음식들은 그 증상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치질이라 하고 증상에 따라 치핵과 치루, 치혈등으로 구분합니다.

 

 

 

#치질의 원인

 

치질은 일반적으로 울혈증(한 국소의 정맥이 확장하여 정맥혈이 막히어 충혈이 일어나는 증세)이나 어혈증(타박상 등으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못하여 피부 밑에 멍이 들어 피가 맺히는 것)이 있거나 만성변비로 시달리는 사람이 잘 걸립니다.

 

또 선천적으로 항문벽이 약해서 힘을 주어도 변을 밀어내기 힘든 사람에게 생기기 쉬운 병입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은 정맥혈이 항문 쪽으로 몰리기 쉽기 때문에 치질이 나타날 수 있고 이외에도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임신을 하면 태아의 무게에 의해 핏줄이 눌려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혈액량도 늘어나 신체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변비나 치질의 발생 빈도도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소장염, 대장염 때문에 설사를 심하게 하거나 질환으로 복수가 차있어도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치질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은 불균형한 식생활과 나쁜 배변 습관에서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질 증상 및 치료

 

1) 내치핵

항문 주위의 정맥은 배변 시에 강한 힘을 받으면 울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상태가 장시간 계속되면 확장되며 붓게 됩니다.

 

이때 치핵이 혹처럼 볼록해지면 세균이 쉽게 침입하여 통증이 오는데 이런 상태를 내치핵이라 합니다.

 

내치핵은 직장 내에서 발생하므로 심한 통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출혈이 나타나고 지속되면 급성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핵은 고혈압이나 변비, 직장암, 항문암, 과음 등에 의해 쉽게 발생하며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여 상태를 호전시키고 항문 좌약과 같은 약물로 함께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2) 외치핵

외치핵은 내치핵과 거의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항문의 출구 부위의 정맥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외치핵은 항문 밖에서 발생하므로 통증이 심한 반면 출혈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내치핵과 함께 발생하고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입니다.

 

 

3) 탈항

탈항은 직장의 일부 또는 전부가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로 격심한 통증을 수반합니다.

 

직장의 지지 조직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 쉽게 발생하는 탈항은 대개 변비나 설사, 치핵, 임신, 분만 시, 항문 종양 등에 의해서 생깁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된고 증세가 심해도 수술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가정에서의 응급조치는 나와 있는 직장을 가만히 밀어 넣고 가제나 솜뭉치를 대어 떨어지지 않게 붙여 두면 됩니다.

 

 

4) 항문주위염

항문 주의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항문 또는 직장 주의에 농이 생기는 것입니다. 딱딱하지 않은 작은 응어리가 만져지고 통증과 발열을 동반합니다.

 

5) 치루

치르는 항문주위염이 농양을 거쳐 염증이 생기는것 입니다. 원인은 항문이나 직장의 화농성 염증이 터져 생기는 수가 가장 많고 항문열상이나 대장염, 종양, 결핵, 열 항 등에 의해 일어나기도 합니다.

 

평상시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증세는 거의 없지만 속옷에 변 찌꺼기나 분비물이 항시 붙어 있다면 치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치루는 원칙적으로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6) 열항

열 항은 만성적인 변비로 굳은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피부 점막이 찢어져 일어나는 외상을 말합니다.

 

배변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끼고 출혈과 궤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열 항을 치료하려면 배변을 쉽게 해주는 음식물을 먹고 적당한 복근 운동으로 대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줘야 합니다.

 

 

#치질 예방

 

치질 치료의 기본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우선 섬유질을 섭취하여 변의 양을 적당하게 만들고 수분섭취를 통해 변을 부드럽게 해 줘야 배변 시 힘이 덜 들고 항문 주위에 상처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변의는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로 가야 합니다.

 

한번 변의를 놓치면 다시 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변이 딱딱해져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변을 본 뒤에는 항문 주위를 청결히 해줘야 하는데 이때는 거친 수건이나 종이로 문지르는 것보다 물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물 치료는 부득이한 경우 이외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중에 나와 있는 관장약이나 변비약, 설사약 등은 장기 복용 시 대장운동에 영향을 끼쳐 병을 더욱 만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때는 수시로 하체를 움직여 주거나 간단한 체조를 해서 대장 운동을 도와주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질에 좋은음식

 

치질 치료에 좋은 음식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음식이고, 두 번째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음식입니다.

 

치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변비입니다. 변비로 인해 딱딱한 변을 배출할 때 항문에 힘이 들어가면서 치질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치질 치료를 위해서는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리고 부피를 증가시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치질은 항문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치질의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항염 작용을 하는 식품으로는 과일, 채소, 곡물과 견과류, 해조류와 허브류가 있습니다.

 

치질 치료를 위해서는 이러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