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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옹지마 고사성어 이야기
    이것저것스토리 2022. 4. 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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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옹지마 고사성어 이야기

     

    #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어른들이 쓰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을겁니다. 새옹지마라는 말은 오늘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사성어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새는 변방, 옹은 늙은이, 지는 의, 마는 말, 따라서 새옹지마는 변방에서 사는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변방에서 사는 늙은이의 말이 어찌 되었다는 말인가요? 지금부터 그 고사성어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옛날 중국의 외딴 변방에 한 늙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늙은이에게는 가족이라곤 아들 하나와 말 한 마리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늙은이의 말이 국경을 넘어 북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러자 동네 사람들이 늙은이를 불쌍하게 여겨 위로해 주고자 했습니다.

    "에휴 정말 안 되셨습니다. 애지중지하던 한 마리밖에 없던 말이 도망을 가 버렸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그러나 정작 말을 잃어버린 당사지인 그 늙은이는 조금도 슬퍼하지 않고 이렇게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게요. 그러나 또 모르죠 이 일이 좋은일이 될 수 도 있지요~ 말을 잃어버린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정말 행운이 굴러 들어왔습니다. 도망갔던 말이 훌륭한 수말과 함께 돌아온 거예요. 게다가 도망갔던 말은 새끼를 배고 있었습니다. 늙은이의 집은 금세 말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말이 큰 재산이었던 옛날입니다. 늙은이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축하하고 기뻐해 주었습니다.  "노인장은 정말 복도 많으십니다. 도망간 줄 알았던 말이 수말을 데리고 오고, 게다가 새끼까지 낳다니요." 동네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고 있는데도, 늙은이는 전혀 기뻐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노인장은 기쁘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늙은이는 "이 행운이 언젠가 또 불행의 씨앗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니 크게 기뻐할일이 아니지요."

    그러던 중 늙은이의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쯧쯧, 어쩌다가. 아드님이 저렇게 다리가 부러졌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하고 늙은이를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늙은이는 "이 불행한 일이 언젠가 행운을 불러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하며 별로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년 후, 북쪽 오랑캐가 국경을 넘어 쳐들어 왔습니다. 전쟁이 일어난것입니다. 마을의 청년이란 청년은 모두 나가서 싸움을 하다가 전사를 했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한쪽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싸움터에 나가지 않아 무사했답니다. 이것이 새옹지마란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생에는 행복한 일도 불행한 일도 번갈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생길지 잘 모르는 법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때도 있고, 나쁜 일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좋은 일이 생기면 기뻐 날뛰고, 나쁜 일이 생기면 절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옹지마에 얽힌 이야기를 읽어서 알았습니다. 좋은 일이 생겼다고 그것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고, 나쁜일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므로 좋은 일이 생길 때 나쁜 일이 생길 것을 생각하여 미리 대비해야 겠어요. 반대로 나쁜 일이 생겼다고 언제까지나 나쁜일만 계속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나쁜 일이 생겼다고 절망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런 상태가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참아내는 지혜를 가져야겠습니다.


    이 글은 평소 자주 사용하는 고사성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배워보자는 취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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